"선생님은 어떤 기준으로 과제를 평가할까?"
학교에서 과제물을 작성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고민 많이 하고 계시죠?
선생님들께서 과제를 평가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고 평가 하는지 알고 작성하면
도움이 많이 될텐데요.
오늘은 강의자가 알려주는 레포트 작성 팁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비록, 대학교를 기준으로 작성된 글이지만
자신의 글을 어떤기준으로 평가하는지 알게 된다면
카피킬러 스쿨을 사용하고 계시는 학생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평가는 학생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강의자에게도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공정한 평가,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평가가 이뤄지기도록 하는 것은 시지프스(Sisyphus)의 운명과 비슷한 강의자의 숙명이다.
1)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리포트 : 핵심이 담긴 명확한 근거 제시
강의자로서 과제를 받고 확인하는 것은 ‘내 생각을 누가 찾았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작은 설레임의 시간이다.
예를 들어, 강의자가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설명하시오’라는 과제를 냈다고 하자. 이 과제는 이론적인 근거와 경험적 근거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수 있다. 만일 학생이 아래와 같이 문헌 근거를 제시했다고 하자
[예시]
“의사는 단지 신체로부터 질병을 근절시키는 일만을 다루는 데 비해 교사는 영혼으로부터 악과 무지를 축출하는 일을 다룬다. 고로 교사의 일이 의사의 그것보다 더 절박하고 결정적인 것이다. …… 의사라는 직업적 역할은 그가 대하는 사람의 인간됨과 별개의 것으로 될 수도 있지만, 교사의 직업적인 역할은 그가 가르치는 인간의 인격적인 품성을 기르는 일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다(Carr, 1991; 000, 2003, p.74. 재인용.)”
학생이 리포트에 위와 같이 근거를 제시한다면, 나는 강의자로서 좋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과제에서 묻고 있는 질문의 핵심과 관련된 근거를 제시한 점이다.
둘째, 출처가 정확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통해 학생이 리포트를 작성하는 동안 강의자가 의도한 내용을 충분히 생각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 근거를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확인하며 리포트를 읽어가는 시간은 강의자의 행복이다.
2) 점수를 줄 수 없는 리포트: 핵심을 자신의 생각처럼 제시하고 근거를 미제시
반면에 아무리 글을 많이 써도 핵심이 없거나, 전문가의 핵심을 자신의 글처럼 풀어쓴 경우, 그리고 그 근거를 밝히지 않은 리포트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다.
예를 들어, 위의 예시를 마치 자신의 생각처럼 각색을 해서 제시한다면 어떨까?
학생은 새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의자는 각색된 글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출처가 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이런 리포트를 곧바로 하위 평가 그룹으로 처리한다.
한편 출처를 제시했다면? 각색은 학생이 원문을 이해하려고 풀어 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3) 카피킬러를 우습게보면, 내 학점 우습게 된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리포트 유사도 검사를 구성원이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도 사용하고 강의자도 사용한다.
카피킬러를 잘 활용하면 학문적 발전, 자기 엄밀성 등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카피킬러를 우습게 여기면 어느 순간 내 학점이 우습게 될 수도 있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강의자에게도 동일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