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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입에 성공 선배들의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세 번째 시간입니다.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함채원 학생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독어독문학과에 합격한 자기소개서 팁 카피킬러가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는지, 어떤 자소서 작성 팁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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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을 준비했나요?

3학년 초반에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에 어떤 활동이 부족한지 정리하고 어떤 활동을 늘려야 되는지 고민했어요. 
육학과를 가고 싶은데 전문적인 교육 지식과 관련된 부분이 부족하다면 동아리 활동에서 리포트를 쓰기도 했고, 유럽과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다면 교과목 시간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빌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곤 했어요. 


Q 다양한 전공의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어렵지 않았나요?

사회학과, 교육학과, 일어, 독어 전공을 모두 작성했어요. 많은 전공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가지에 몰두하지 않고 주제를 확장해서 관련 활동을 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교육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활기록부에 작성했다면 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한 활동에만 집중하지 않고 각 나라의 문화와 교육은 어떤지 영역을 확장했어요. 일본의 교육, 유럽 교육 전반에 대한 탐구도 해봤죠. 독일의 경우 생활윤리 때 수업에서 독일 교육 철학에 대해서 탐구활동을 하기도 했어요. 
교육과 여러 가지 주제를 짬뽕시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게 작성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Q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었던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교육 탐구동아리, 사회참여 동아리 활동을 많이 적었어요. 동아리에서는 장애인 인권 관련 캠페인, 아동학대 캠페인, 점자 동화책을 만들어서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가장 기본이면서도 쉽게 지켜지지 않는 인권에 대한 활동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두 동아리의 집합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교육 탐구 동아리에서는 다문화 가정, 가정폭력 가정 지원에 대해 탐구했다면 사회참여 동아리에서는 청소년인 우리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계획을 짜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학교 과정은 아니었지만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소논문을 작성하기도 했어요.


Q 소논문 작성은 어땠어요?

선배가 소논문 작성 경험이 있어서 도움을 받아 작성했어요. 하지만 진짜 어려웠어요 마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어요 (하하). 
소논문 쓰는 법 같은 책을 빌리거나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질적연구? 양적연구? 같은 논문에 사용하는 용어도 전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했었고요. 고등학교 수준으로 풀이해주는 분이나 자료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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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피킬러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카피킬러는 학교 선배가 카피킬러 프렌즈 활동을 해서 알고 있었어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표절률이 걱정돼서 네이버에 자기소개서 표절검사를 쳤더니 카피킬러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선배들의 활동도 알고 있고 해서 믿고 검사할 수 있었어요.


Q 표절률은 몇 퍼센트가 나왔나요?

1퍼센트가 나왔었어요. 저는 생각보다 많이 낮게 나와서 안심하고 넘어갔어요. 높게 나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Q 자기소개서 표절검사 필요할까요?

필요해요.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쓰다 보면 상용구? 흔하게 쓰는 표현을 쓰거나 무의식중에 자기가 어디선가 봤었던 내용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 자기소개서를 봐주다 '어? 어디서 많이 봤던 이야긴데?' 하고 찾아보면 선배가 썼던 자기소개서 내용을 가져오거나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긁어오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었어요. 
그리고 상투적인 표현을 걸러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생각해보면 비슷한 표현을 쓰는 자기소개서가 500개가 넘을 텐데 의미가 같더라도 나만의 표현으로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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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나만의 팁이 있을까요?

2번에 지원 동기를 작성하는 것도 좋아요. 

내가 했던 활동을 토대로 내가 왜 이 학과에 지원하는지 어필하는 거죠. 
저는 수화 강좌를 진행했던 거랑 점자책을 만들어서 기부한 걸 작성했어요. 일반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어서 눈에 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열식으로 내가 한 활동을 적기보다는 그 활동을 통해서 어떤 점을 느끼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 포부를 작성하는데 집중했어요.


생기부는 내가 잘 챙겨야 해요. 

선생님은 모든 친구들의 생기부를 하나하나 꼼꼼히 봐주실 수 없어요. 
평소에 내가 했던 활동을 사소한 거라도 잘 챙겨서 선생님께 제출하고 기록을 부탁드려야 해요.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활동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생기부를 친구와 같이 보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돼요. 전 친구들이랑 생기부를 나눠보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고받았어요. 생기부가 성적도 있고 해서 예민할 수 있지만 친한 친구끼리니까요(하하) 너 이거 했었네! 하면서 내가 못 봤던 활동을 친구가 찾아주더라고요. 자기소개서 쓰는 게 너무 어렵다면 토픽을 정할 때는 친구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아요.


보여주고 싶은 점을 확실한 테마로 정하고 작성하세요.

작성하다 보면 1, 2, 3, 4번에 작성하는 테마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의 다른 면을 테마로 잡고 어필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1번에서 수학 학습능력을 어필했다면 2번에서는 인문학적인 감성이 충분하다는 걸 어필할 수 있는 교내활동을 넣고 3번은 교과적인 걸 다 빼고 내가 실천력이 높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작성했어요. 
또, 한 질문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도 충분히 어필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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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선배는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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