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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피킬러입니다.

수원 망포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이혜진 선생님께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표절에 대한 글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매주 목요일 3편의 시리즈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될 예정인데요

<목차>

1. 중고등학생들의 표절 인식도 조사

2.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표절 사례

3. 중고등학생들도 할 수 있다! 올바른 인용 및 출처 표기 방법

오늘은 중고등학생이 범하기 쉬운 표절 사례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해주시는 실제 표절 사례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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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 고등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표절사례



1) 독서 감상문 쓰기 싫다! 인터넷 서평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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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사는 독서 연계 수업을 위해서 학생들이 직접 도서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정한 책을 바탕으로 수업 관련 주제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사례를

학습지에 적기도 하고, 상호 간 토론 및 독서 성찰문을 작성했는데요.



학생B선정한 책을 읽지 않고 미리 인터넷을 검색하여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선정한 책에 대한 타인의 서평을 인쇄하여, 그 내용을 교사 몰래 무단 인용함으로 자신의 독서 성찰문을 작성하고 제출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인 경우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독서록을 쓸 때 표절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아 보입니다.




2) 인터넷은 이미지의 천국! 다른 사람의 창작물(이미지 또는 그림)을 표절하는 사례

2.jpg C교사는 비주얼 씽킹 수업 방식을 활용하여 가치 덕목(예를 들어, 배려, 관용, 성실 등)을 자신의 실생활의 경험을 반영하고 가치 덕목의 단어를 이미지화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그 가치 덕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토대로 활동지를 작성하여 학생들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 1차시 수업 때 비주얼 씽킹을 설명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주고 2차시 수업에 비주얼 씽킹 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악용하여 D학생은 유튜브나 블로그의 이미지를 검색하여 그대로 자신의 활동지를 작성했습니다.이미지를 가지고 오는 것은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출처를 표기하지 않으면 이미지도 엄연한 표절임을 학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 3) 조사만 바꾸면 되지 뭐!

논술평가를 준비하면서 범하기 쉬운 표절 사례


3.jpg E교사는 논술 수행평가 시 학생들의 답안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리 준비한 자료를 활용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때, 활용되는 자료들은 답안 작성을 위한 참고 자료 정도로만 사용하라고 미리 안내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고와 베끼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출된 학생의 답안을 확인하면 활용한 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거나

어미나 조사만을 살짝 바꿔 서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친구가쓴 내용을 자신이 그대로 따라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꽤 있었습니다.

교사가 채점을 하다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이거나 똑같은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지식과 생각을 자신이 것인 것처럼 쓰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오픈북과 표절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오픈북으로 다른 자료를 참고할 때 정확한 인용 방법을 쓴다면 표절 논란을 피할 수 있음을 명확히 알려주고, 과제 제출 시 교사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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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잘 말하면 남의 생각도 내 생각!

토론대회 때 발생한 표절 사례

4.jpg 토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입론서를 작성할 때, 표절이 굉장히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넷이나 책에 나온 내용을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사용하고 발표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토론대회에서 다루어지는 논쟁거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찬반의 입장을 찾을 수 있고,

관련 서적과 영상도 굉장히 많으며 이에 접근도 굉장히 용이하다 보니,


학생들은 외부 자료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입론서를 작성하며,

이것이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인 것처럼 주장을 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토론 입론서를 작성하거나 근거를 이야기할 때도

반드시 어디에서 조사했는지 출처를 밝혀야 함을 학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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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표절 사례를 스터디하고, 학생들이 표절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면 결국 학생들이 인용 출처 표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례들이 발생함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 수업을 진행하는데 앞서 인용, 출처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학생들이 표절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고등학생이 따라 하기 쉬운

인용, 출처 표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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